아침을 여는 詩 - 홍시

2020.11.19 19:51:44

홍시
                        손경희
                        충북시인협회




하늘 빛 그리운가
높이 달린 홍시
우리 엄마 생각 난다며
애달픈 눈물 주르르…

그 날 따라 내 엄마에게
유난히 관심 쏟던 남자
대수롭지 않은 표정에
그리 이별 할 줄 몰랐네

달콤한 홍시 그리워
석양빛에 잠든 남자
오늘도 엄마 품 그리운가
홍시로 물들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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