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어성훈 청주시의사회 보험이사, 최은희 충북아동보호전문기관장, 신희웅 상당경찰서장, 김영미 충청북도청주교육지원청 교육장, 한범덕 청주시장, 이상수 흥덕경찰서장, 김철문 청원경찰서장이 27일 청주시청 직지실에서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협의체 협약을 맺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권 경찰서들과 업무협약을 통해 범죄 안전도시로 거듭난다.
시는 먼저 27일 오전 10시 시청 직지실에서 청주흥덕경찰서와 CCTV통합관제센터의 효율적인 운영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범덕 청주시장, 이상수 흥덕경찰서장 등 기관 관계자 5명이 참석해 안전하고 스마트한 행복도시를 만드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CCTV통합관제센터 365일 24시간 상시 운영 등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하고, 흥덕경찰서는 재난 등 사건·사고 발생 시 현장 통제 등을 지원하게 된다.
CCTV통합관제센터는 올해 CCTV 모니터링을 통해 차량 절도 현장 등을 발견해 경찰서에 신고하는 등 범죄예방 21건·청소년 비위 33건·생활민원 649건 등 각종 사건·사고에 선제 대응했다. 범죄수사 목적의 영상제공은 1만2천974건에 달해 사건 해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 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찰서와의 상호협력 체계 기준이 마련됐다"며 "CCTV통합관제센터를 통해 시민의 편의와 안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수 흥덕서장은 "청주시 CCTV통합관제센터가 청주시민의 안전지킴이 콘트롤타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오전 11시에는 위기아동 조기발견 및 보호 강화를 위한 7개 기관 간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협의체 협약'이 이어졌다.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협약에는 청주시와 흥덕경찰서를 비롯해 청주교육지원청·상당경찰서·청원경찰서·충북도아동보호전문기관·청주시의사회 등 7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아동학대 신고 및 안내 협조, 아동학대 및 위기아동 관련 상호 정보공유, 아동학대 예방과 개입·관리에 관한 실무담당협의체를 구축한다.
협의체 소속 기관들은 매달 1회 실무담당협의체 회의를 통해 각 기관이 보유한 아동학대 관련 정보를 공유하면서 아동학대에 대응하고, 피해아동을 보호하는데 협력할 에정이다.
한 시장은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지역 내 유관기관과 상시 협력해 위기아동을 적극 발굴하고, 학대 피해 아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