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에서도 꽃피운 육상꿈나무들

보은중 김현식·조민우군…전국대회 휩쓸어

8~12일 보은 추계 전국 중·고육상대회 2관왕 기대

2020.08.09 14:25:44

보은중 조민우(왼쪽)군과 김현식군이 전국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따낸 메달을 목에 걸고 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전국 규모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육상꿈나무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보은중학교에 재학 중인 김현식(중2)·조민우(중3) 군이다.

김현식 군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전국에서 높이뛰기로 좋은 기록을 내고 있는 학생선수다.

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때 초등부 동메달을 획득하기 시작해 21회 전국꿈나무선수선발 육상대회에서 높이뛰기 1위, 멀리뛰기 3위의 성적을 거두면서 육상꿈나무로 선발됐다.

김군은 올해 학기 초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간을 할애해 개인 훈련에 충실하게 임했다.

그 결과 첫 전국 대회인 49회 춘계 전국 중·고등학교 육상경기 대회에서 2위(1.87m), 49회 전국종별육상경기 선수권대회에서 1위(1.86m), 48회 KBS배 전국육상경기 선수권대회에서 1위(1.85m)를 차지하는 등 올 시즌 랭킹 2위 자리에 올랐다.

현재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내년도 전국소년체육대회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조민우 선수는 1학년 2학기 육상담당 김영래 코치가 스포츠클럽 축구교실 수업을 하는 도중 발굴한 육상 유망주다.

충북에서는 1학년 교육감기대회부터 100m, 200m 1위에 올랐으며, 중학교 2학년 때인 지난해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21회 전국꿈나무선수선발 육상대회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 대회에서 육상꿈나무에 선발되면서 또래 학생들 사이에서 전국 랭킹 순위권에 들게 됐다.

조군 역시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개인 훈련을 통해 실력을 연마해왔다.

그 결과 첫 전국 대회인 49회 춘계 전국 중·고 육상경기 대회에서 100m 1위(11.35초), 200m 1위(23.14초), 49회 전국종별육상경기 선수권대회에서 100m 1위(11.24초), 200m 2위(22.80초)에 올랐다.

48회 KBS배 전국육상경기 선수권대회에서는 100m 1위(11.22초), 200m 1위(22.64초)를 차지하면서 올 시즌 남중부 100m, 200m 최고 기록을 갈아 치우며 절대강자로 우뚝 섰다.

참가하는 대회마다 본인 최고 기록을 계속 경신 하고 있으며 현재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8일부터 12일까지 보은에서 열리는 49회 추계 전국중·고육상경기대회에서 2관왕 입상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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