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詩 - 박달이와 금봉이

2020.07.09 19:29:56

박달이와 금봉이
-의림지에서
                         이수진
                         전 제천문인협회장



박달도령과 금봉낭자가
천둥산 박달재
전설 속을 걸어 나와
의림지 영호정에서
달빛을 가락삼아
밤새 제천10경을 노래하더니만

날이 밝아오자
어차피 이루지 못할 사랑
그래도 백년의 언약일랑
노송아래 묻어놓고

또다시,
그리움의 끝자락 속으로 사라져갔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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