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詩 - 신명나는 배움터

2020.06.25 19:39:07

신명나는 배움터
                         황미숙
                         단양문인협회




까르륵 깔깔 신나는 오후 2시
우리는 아이가 된다
손짓, 몸짓, 발짓
손뼉 짝짝 발 도장 쿵쿵
삐뚤삐뚤 삐뚤어진 얼굴도 활짝
울퉁불퉁 심술난 얼굴도 활짝
사학년 일반 꽃새댁도
육학년 일반 김여사도
칠학년 이반 박여사도
모두가 친구
뒤뚱뒤뚱 삐걱삐걱
오래된 명품 몸매

하하,호호 월요일 오후 2시
우리는 아이가 된다
수줍은 미소
부끄럼에 얼굴 붉던 조씨 할매
창피함에 얼굴 묻던 꽃각시
덩실덩실 어깨춤에
껄껄껄 신바람에
신명나는 배움이 놀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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