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詩 - 바다

2020.06.10 18:54:58

바다
                         정남
                         충북시인협회




보고 싶었다고
사랑한다고
썰물로 다가와 안으려하지 말아요

한 순간의 파도처럼
그렇게
보쌈하려하지 말아요

마음이 다 알고 있어요
언제라도
잡을 수 없을만큼 멀어져가는 밀물
당신일테니

보내기 싫어 이별이 두려워
그냥 바라만 볼게요
이것이
내 사랑 법이어요
아주 영원히 그대만 품고사는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