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3호 토종 '경찰의 별' 탄생, 충북경찰 겹경사 기대감 고조

이상수 충북청 경무과장 승진 내정
2014년 이후 5년 만에 경무관 배출
괴산 출신 홍기현 101경비단장도
"총경 승진자 복수 배출도 기대"

2019.12.30 16:38:14

이상수 충북지방경찰청 경무과장, 홍기현 서울지방경찰청 101경비단장.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충북 3호 토종 경무관'이 탄생했다.

'경찰의 별'인 경무관 계급장을 달게 된 주인공은 이상수(55·경찰대 3기·2011년 총경 승진) 충북지방경찰청 경무과장이다.

경찰청은 30일 이상수 과장을 비롯해 총경급 22명을 경무관으로 승진 내정하는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승진자 명단에는 충북지방경찰청 소속 이상수 과장이 포함됐다.

충북청 내 경무관 승진자 배출은 지난 2014년 승진한 박세호 충남청 1부장(당시 충북청 정보과장) 이후 5년 만이다.

이상수 과장은 지난 2016년 퇴직한 이세민 전 경무관(2010년 경무관 승진), 박세호 충남청 1부장에 이어 충북청 개청 이래 세 번째 '충북 토종 경무관'에 이름을 올렸다.

청주 출신인 이 과장은 세광고등학교와 경찰대학교를 졸업한 뒤 경찰조직에 입문했다.

충남청 생활안전과장·옥천경찰서장·세종경찰서장·청주상당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경무관 배출이라는 숙원을 오랜만에 이룬 충북경찰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앞선 치안정감 승진 인사에서는 고배를 마셨기에 기쁨은 배가 되고 있다.

경무관 승진자를 배출하면서 총경급인 지방청 과장 한 자리가 공석이 된다는 점도 충북경찰로서는 희소식이다.

정원이 부족해진 만큼 곧 있을 총경 승진 인사에서 복수 승진자 배출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다른 지방청에서 총경급 인사 1명이 전입할 가능성도 있지만, 이 경우 충북청 내 인사적체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할 때 내부 승진이 유력하다.

이상수 과장과 함께 괴산 출신인 홍기현(52·경찰대 6기) 서울청 101경비단장도 경무관 계급장을 달게 됐다.

홍 단장은 음성경찰서장·서울구로경찰서장·서울청 경비2과장 등을 거쳤다.

충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올해 충북청 내에서 경무관 승진자를 배출하고, 충북 출신으로는 2명이 승진하는 등 분위기가 좋다"라며 "이 분위기가 한동안 이어진다면 그동안 충북경찰의 고질적 문제였던 인사적체 현상도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치안정감 승진 인사에서는 지역 출신들이 고배를 마셨지만, 앞으로 남은 총경 승진 인사에서도 복수 승진자 배출을 기대해본다"라고 덧붙였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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