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목책기' 설치 효과

옥천군 야생동물피해 감소

2008.12.10 20:47:47

옥천군이 동절기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설치한 전기목책.

해마다 반복되는 동절기 유해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의 피해 감소를 위해 설치한 전기목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천군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전기목책을 설치, 2006년에 110건 35ha였던 피해가 2007년 23건 6.4ha, 올해는 4건 1ha로 농작물 피해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군은 지난 2006년 야생동물과 농작물피해도 줄일 수 있는 '전기목책'사업을 실시하고 2007년 8월 '옥천군야생동물에의한농작물피해보상등에관한조례'제정, 2008년 야생동물 피해방지단 등의 운영으로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전기목책기는 철주,나무기둥 또는 콘크리트 기둥을 5~7m 간격으로 세우고, 야생동물 키의 3분의 1~2분의 높이로 전선을 설치한 뒤 6V 정도의 전류를 흐르게 하는 시설물로 2006년 6곳, 2007년 10곳, 2008년 현재 17곳에 설치했다.

아울러 군은 유해야생동물에 의한 피해예방을 위해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환경부), 옥천엽우회, 자연생태보존협회(충북도) 소속 회원 30여명으로 구성된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이 지난 8월부터 활동 중에 있다.

한편 군은 농가에게 최대 300만원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옥천군야생동물에의한농작물피해보상등에관한조례'에 따라 지난해 23건 1천200만원, 올해는 4건에 250만원의 피해보상금을 지급했다.

박천식(68·안내면) 씨는 "매년 멧돼지, 고라니 때문에 옥수수, 고구마 농사가 형편 없었는데, 전기목책기 설치 이후엔 피해가 많이 줄었다"며 "피해방지단들도 자주 순찰도 해줘서 이젠 맘이 한결 놓인다"라고 말했다.

옥천 / 윤여군기자 yyg5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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