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충북도당 위원장… 경선 재판되나

GH측 송광호 전 위원 출마 선언… MB측과 대결 불가피

2007.09.04 21:51:03

한나라당 충북도당 차기 도당위원장 선거가 대선후보 경선의 재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송광호(제천•단양) 전 국회의원은 4일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박근혜(GH) 전 대표를 지지했던 윤경식 전 의원 등 당원협의회 운영위원들과 도의원들이 적극 추대해 차기 도당위원장 선거에 출마를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송 전 의원은 “경선 패자에게 양보하고 (충북경선에서 승리한)충북 정서를 반영하기 위해서, 또 상대 여권 위원장(홍재형 대통합민주신당 충북도당위원장)에 버금가는 위원장여야 도민들에게 설득력이 있다는 간곡한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출마배경을 설명했다. 송 전 의원은 오는 6일 오전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29일 대선후보 경선 후 화합의 자리를 마련했던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도당위원장 선거를 놓고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의 이명박•박근혜 대결구도 재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GH측이 송 전 의원으로 단일화한 데 맞서 MB측에선 한대수(청주 상당) 현 도당위원장과 심규철(보은•옥천•영동) 전 의원이 출마의사를 내비치고 있어 내부 조율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 강신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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