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충북일보] 국민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은 6·12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합의사항도 대부분 잘 이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지난 15~17일 전국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국민 통일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71%는 '만족'했고 77.1%는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합의사항에 대해서도 71.5%가 '잘 이행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향후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정부가 중점 추진할 사항으로는 △4·27 판문점 선언 이행 등 남북관계 발전 병행(33.8%) △국제사회와의 협력(23.8%) △한·미 공조 강화(18.4%) △'북·미 간 중재역할 강화'(17.6%) 순이었다.
비핵화 이행에 따른 남북 교류협력 우선순위로는 '남북 철도·도로 연결'을 1순위(56.6%)로 꼽았다. 그다음으로 △사회문화교류협력 활성화(44.5%) △개성공단 가동 재개 38.7% △인도적 지원(19.6%) 등을 꼽았다.
북미 정상회담에서 '4·27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한 것과 관련, 향후 판문점 선언의 이행 담보를 위해 '국회 비준 동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국민의 74.6%가 '공감'해 '비공감(18.8%)' 의견보다 4배 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p였다.
/ 안순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