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스쿠터 대회 ‘진기명기’

필리핀 바나우에 이푸가오족

2008.09.28 21:51:37

필리핀 이푸가오족이 모여사는 바나우에에서 나무 스쿠터 대회가 매년 열린다. 지난 25일 선수들이 출발선에서 대기하고 있다.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북쪽으로 차를 10시간 정도 달리면 루손 지역의 해발 1천500m 지대에 사는 이푸가오족의 생활터전인 바나우에(banaue)가 나온다. 바나우에는 약 2천년전 부터 하늘끝 닿는 곳 까지 갂아만든 계단식 논(rice teracesses)로 유명해져 지난 1995년 유네스코로부터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필리핀의 자랑이자 세계 8대 불가사의의 하나이다.

이곳에서 지난 25일 문명세계에서는 볼 수없는 나무스쿠터(wooden scooter)레이스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모두 이푸가오족인 9명의 출전자들은 각자가 순전히 나무를 깎아만든 스쿠터를 타고 5km 내리막길 타고 내려오는데 개인별 시간을 재 1등에게는 1만5천페소(한화 약 41만원)을 수여하게 된다.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는 상금없이 열리다 올해부터 스폰서를 받아 정식으로 첫 대회를 가진 것인데 내년부터는 4월에 열린다고 한다.

이날 대회에는 필리핀 현지 언론 다수도 취재에 나섰다.

이푸가오족 남자들이 장가를 가기 위해서는 다른 부족의 머리를 베어와야만 했다고 해서 헤드헌터라는 별명이 뒤따라 다녔다고 한다.


바나우에/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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