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의 미트 키네스 스미스(29)는 '배기 팬츠'(Baggy Pants)를 입었다가 플로리다주 리비에라 비치 관할 경찰에 체포됐다고 미국 송사 및 수사 기록 온라인 뉴스사이트인 '스모킹건'(The Smoking Gun)이 3일 보도했다.
스미스는 플로리다주 리비에라 비치시 정부가 올해 초 바지를 어덩이 아래까지 내려 입는 배기 팬츠의 착용을 법으로 금지하면서 체포됐다.
리비에라 비치시 경찰 당국에 의하면 스미스는 체비 임팔라 지역에 주차돼 있던 마약 거래상들고 접촉한 한 것으로 밝혀졌다.
B. 잭슨 경찰은 "갈색과 하얀색 격자 무늬로 이뤄진 스미스의 바지가 너무 밑으로 내려와 그 안에 속옷이 약 2인치 가량 보였다"며 스미스의 체포 사유를 설명했다.
불법 마약 거래상과의 접촉 및 배기 팬츠 착용 금지 법을 어긴 스미스는 150 달러의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배기 팬츠 착용 금지법을 첫번째 위반할 경우에는 벌금만 물면 되지만 두번째 위반 시에는 30일 동안 수감 생활을 해야 한다.
현재 미국 내 많은 시에서는 공공 질서와 깨끗한 거리 유지를 위해 배기 팬츠 착용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젊은이들과 힙합 마니아 계층은 시 당국이 패션 자유를 침해한다고 비난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시스(
http://ww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