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통령의 부인이자 모델출신 가수이기도 한 카를라 브루니(Carla Bruni, 40)가 3번째 정규 앨범 'Comme si de rien n'était'(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이 오는 14일 국내에서 발매된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7월 11일, 세간의 관심을 받으며 발매돼 한 주 만에 1위로 등극하기도 했다.
포크를 기반으로 1960년대의 프렌치 팝과 보사노바, 플라밍고 등의 다채로운 요소들을 흡수하고 있는 이 앨범에는 영화 '올리버 스톤의 킬러'(Natural Born Killers)와 '슈렉'에 삽입되면서 국내에도 알려진 밥 딜런의 'You Belong To Me'와 미셸 우엘벡의 시를 가사로 차용하고 있는 'La possibilité d'une île', 줄리앙 끌레르와의 합작 'Je suis une enfant', 체 게바라를 위한 곡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이탈리아의 싱어송라이터인 프란체스코 구찌니의 1971년도 곡 'Il vecchio e il bambino' 등이 담겼다.
속지에 그려 있는 그림들은 여러 할리우드 영화의 오프닝 애니메이션 타이틀 제작팀으로 유명한 듀오 쿤젤+데이가스(Kuntzel+Deygas)의 멤버인 플로렌스 데이가스(Florence Deygas)가 그렸으며 음반의 사진은 국내에도 잘 알려진 사진작가 장-밥티스트 몬디노(Jean-Baptiste Mondino)의 작품으로 채워져 있다.
음반의 수익금 중 일부는 자선단체에 기부 된다고 한다.
기사제공: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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