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의 70% 이상이 독도를 일본 땅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 지명위원회 독도 표기 변경 사태로 일본인의 독도 영유권 인식이 더욱 강해졌다는 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일본 산케이신문 등이 이달 들어 전국의 성인 남녀 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독도를 "일본의 영토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자 비율이 전체의 73.7%로 나타났다.
특히 조사 대상 연령층 가운데 40대와 50대 남성과 50대 여성은 무려 80% 이상이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또 일본 정부가 더 강하게 독도 영유권을 주장해야 한다는 응답자 비율도 전체의 75%에 이르고 있다.
반면에 독도가 일본 영토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전체의 8.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케이신문은 이처럼 일본 국민의 독도 영유권 인식이 높아진 것은 최근 미국 지명위원회가 조지 부시 대통령의 명령으로 독도 표기를 다시 한국으로 귀속시키면서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강하게 주장해야 한다는 기운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기사제공: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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