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인회 괴산지회는 박인석(58)회장을 중심으로 각 회원 개개인의 노력 봉사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일부 단체에서도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지만 괴산지회의 봉사는 남다른 점을 많이 갖고 있다.
일반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불우이웃돕기인 반찬만들어 전달하기, 재가노인가정 돌봄이, 목욕봉사, 도배, 농촌 일손 돕기 등에서부터 나들목 모금봉사, 초등학교 성교육, 이주 외국인 여성 과 친정어머니 맺어주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회원 한명 한명이 각자의 바쁜 일상생활을 뒤로한 채 따뜻한 손길로 불우이웃들에게 환한 웃음을 안겨주고 있는 괴산지회의 남다른 지역 사랑을 들여다본다.
박인석 회장이 모녀지간의 연을 맺고 있는 베트남 이주여성 응웬투티이 씨를 찾아 농사 현장을 찾아 손자를 안고 남다른 가족애를 느끼고 있다.
,괴산지회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돈으로 연탄을 직접 구입해 불우계층 가정을 찾아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전달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괴산지회 회원들이 관내 거동불편 노인들을 대상으로 목욕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호평을 듣고 있다.
괴산지회 회원들이 해마다 여성단체가 추진하는 불우가정 김장담가전달하기 운동에 참여해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어렵고 힘든 시기에 막중한 중책을 맡아 밝고 따뜻한 사회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한창 바쁜 식당일을 잠시 접어두고 환한 웃음으로 인터뷰에 응한 박인석 회장.
그는 “늘 작지만 정성을 모아 지역의 밝은 등불이 되고자 전 회원이 합심 노력해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고 회원들의 노고를 부추긴다.
지난 30여년 괴산읍내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면서 남다른 지역사랑을 펼치고 있는 박 회장이 지역사회에 봉사의 참 뜻을 두게 된 것은 지난 10년전부터다.
당시 박 회장은 갈수록 척박하고 메마른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묵묵히 봉사하고 있는 지역 봉사단체의 활동에 감동을 받고 참 사랑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로 괴산지회에 회원으로 가입, 봉사자의 길을 걷게 됐다.
박 회장은 “특별히 직접 사회봉사 활동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IMF 경제위기 이후 빈부 격차가 심화되면서, 어렵고 힘든 이웃들이 속출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접하고 회원들과 함께 작지만 이들에게 희망과 따뜻한 사랑을 전하겠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봉사를 실천하게 됐다.”며 “힘들지만 묵묵히 지역봉사활동에 선뜻나서주고 있는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현재 지역 이주여성들이 안정적으로 한국 문화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회원과 친정어머니 맺어주기 운동을 적극 실천하고 있으며, 자신도 베트남 이주여성인 응웬투티이(32)씨와 모녀지간을 맺고 알뜰살뜰 보살피며 정을 돈독히 하고 있다.
현재 응웬투티이 씨는 청천면에서 농사일을 하는 남편과 아들 하나를 두고 알콩달콩 살아가고 있다. 이처럼 한국문화에 정착을 하게 된 것은 박 회장의 도움이 남다르게 컸다.
박 회장은“남을 배려하고 존중하며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는 것이 참 봉사자의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가난하지만 부끄럽지 않고 웃음이 묻어나는 사회야말로 진정 아름다운 사회가 될 것이라 굳게 믿고 항상 소외된 계층에 대한 무한 봉사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고 앞으로의 소망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