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대상 특별상의 의미

2014.10.19 16:23:59

임각수 괴산군수가 지난 4일 대한민국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호국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호국대상 시상식은 전국의 국군, 경찰공무원, 소방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떨친 숨겨진 호국인을 발굴하고 각자의 분야에서 희생정신이 있는 숭고한 인물을 격려하기 위해 개최되는 시상식이다.

임 군수는 괴산국립호국원을 괴산에 유치한 공을 인정받아 호국대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괴산군 문광면에 조성되는 호국원은 혐오시설이라는 인식 때문에 유치 시 해당 주민들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쳤지만 임군수는 군수직을 걸어서라도 호국원을 끝까지 유치하겠다는 신념으로 주민들을 설득하기를 거듭해 우여곡절 끝에 유치를 이끌었다.

임 군수는 호국원을 유치하면 호국사업 추진으로 토목공사를 비롯한 진입도로 확포장, 주변 경관 사업, 조성공사에 따른 일자리 창출, 건립 후 호국원을 다녀가는 내방객에 따른 지역경제활성화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상당해 군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는 당위성을 일관되게 강조했다.

또한, 호국원은 혐오시설이 아닌 국가 유공자의 영령을 모시는 호국성전이고 흉물이 아닌 현대화되고 공원화된 시설로 건립돼 주변 지가 하락 등에 영향이 없다는 것을 주민들에게 이해시켜 결국 호국원을 유치했다.

호국원 유치는 임 군수의 좌우명인 지성감천(至誠感天)지성불식(至誠不息)을 행동에 옮긴 실례가 되며 호국대상 수상은 임 군수의 우직한 노력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전국 최초 무소속 3선이라는 기록을 세운 임 군수는 그동안 산막이옛길 조성, 육군학생군사학교 이전 개교, 중원대학교 개교, 자연순환형 친환경 유기농 특화군으로 도약 등 많은 일을 해냈다.

지난 8년이 괴산군의 새로운 가능성과 변화를 위한 성장 동력을 마련한 시기였다면 임 군수는 이 호기를 맞아 초심을 잃지 않고 산골마을 괴산을 중부권 중추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이끌어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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