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체육회 전무이사 편법동원 선임 논란

전무이사 선임전 이사회 의결 없이 이사 선임

2014.08.04 16:26:14

이근규 제천시장이 선임한 제천시체육회 전무이사가 편법을 동원한 선임이었던 것으로 드러나며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 6월 30일자로 서동희 시 체육회 전무이사가 사임함에 따라 자신의 측근인 김영(49)씨를 지난달 7일자로 후임 전무이사로 선임했다.

그러나 전무이사 선임 전에 이사로 선임하는 과정에서 제천시체육회 이사회의결이라는 규약을 어기면서까지 단행한 무리한 선임이었던 것으로 드러나며 또 다른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제천시체육회 규약 제13조 '임원의 선출' 규정에 따르면 전무이사는 이사 중에서 회장, 즉 시장이 지명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 정식 이사회를 통해 이사를 선임하고 이사 중에 전무이사를 선임토록 돼 있는데도 이사회의 의결도 없이 지난달 7일 김영씨를 이사에 선임함과 동시에 전무이사에 임명하는 편법을 동원했다.

이에 대해 제천시는 "이근규 시장의 지시로 지난달 7일 이사선임과 전무이사 임명 후 24일 이사회 및 간담회에서 전무이사 임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근규 시장은 김영 체육회전무이사를 자신의 읍·면·동 순방에도 동행시켜 빈축을 사기도 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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