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지진 사망자 3만4천여명으로 늘어

중국 정부 21일까지 애도기간 선포, 성화봉송도 중단

2008.05.19 23:57:54

중국 대지진 사망자 수가 3만4천 여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계속되는 여진과 전염병 발병으로 피해지역 주민들이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정부는 오늘부터 사흘동안을 애도의 기간으로 정하고 성화 봉송 행사도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 12일 발생한 쓰촨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3만4천여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지진 발생 일주일째인 오늘도 추가로 2명의 생존여성이 구조되는 등 눈물겨운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중국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파견된 구조대원들은 오늘도 피해지역인 쓰촨성 일대에서 구조 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나 생존자보다 시신 수습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 최근 사흘 사이에 잉슈지역에서 작업중이던 2백여명의 인민군 병사들이 진흙사태로 인해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의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무려 5천여차례에 걸친 여진에다 비까지 계속돼,산사태나 인공호수 붕괴 위험이 커짐에 따라 피해지역 주민들은 추위와 공포에 떨고 있다.

게다가 쓰촨성에서는 전염병까지 발생해 가스 괴저병 환자 27명이 청두의 화시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 괴저병은 빨리 치료받지 않으면 치사율이 높은 것으로 지난 14일 5명을 시작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계속 늘고 있어 방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중국 정부는 오늘부터 사흘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해 전국민이 묵념과 함께 경적을 울리며 애도를 표했고, 이 기간동안 성화 봉송 행사도 멈추기로 했다.

한편 중국은 쓰촨 대지진으로 인한 직접적인 경제 피해가 쓰촨성에서만 약 670억 위안,한화 1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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