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씨름협회 신임회장 임웅기 전 회장 선출

임 회장과 법정 공방 이후근 전 회장은 후보 사퇴

2014.07.13 17:40:45

회장자리를 놓고 전임 회장들간 내분을 빚었던 충북씨름협회가 지난 10일 신임 회장으로 임웅기 전 회장을선출했다.

충북씨름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께 열린 충북씨름협회 신임 회장선거에서 임 전 회장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날 선거는 임웅기·이후근·강호성 전 회장이 출마했으나 이 후보가 돌연 사퇴하면서 2파전으로 치러졌다.

임 회장은 이날 대의원 투표에서 전체 11표 가운데 7표를 얻어 4표를 얻은 강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임 회장은 당선 인사에서 "이 난국을 어떻게 끌어가고 화합해야 할지 상당히 부담이 된다"며 "충북씨름이 다른 경기 단체 못지않은 능력을 갖추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충북씨름협회는 2012년 12월 7일 17대 회장선거에서 이후근 전 회장을 선출했으나 임 전 회장과 법정 공방과 감정싸움이 벌어지면서 심각한 내홍을 겪었다.

1표 차로 패배한 임 전 회장과 일부 대의원은 회장 선거 과정에서 자격이 없는 대의원이 선거에 참여했다며 '총회 결의 무효 확인' 청구 소송을 제기, 항소심까지 승리했다.

이 전 회장 측은 이에 불복, 5월 26일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다.

또 회장 선출과 관련 충북도체육회의 관리 소홀 문제를 지적하며 지난달 23일 감사원과 대한체육회 등에 진정서도 제출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