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감 선거 관전 포인트

2014.05.18 18:42:14

충북교육감 선거가 진보진영에 김병우, 보수진영에 장병학 손영철 김석현 후보로 4파전으로 치러진다.

이번 선거에서 진보성향의 후보 3명은 인지도를 높이고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캠프를 총가동하는 등 '벼랑끝 선거전'에 들어간다.

또 후보들간 차별화를 시도하면서 한쪽으로는 김병우 후보를 공격하는 등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사활을 건 '진검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진보진영의 김병우 후보도 진보진영의 지지를 바탕으로 중도나 보수성향 유권자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이들을 겨냥한 공약 개발에 열중하는 등 한표라도 더 얻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특히 보수진영에서 단일화 후보로 장병학 후보를 선정했지만 단일화 과정에서 탈락한 김석현 후보가 독자출마로 나섬에 따라 김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얼마나 많은 득표를 얻을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처음부터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았던 손영철 후보와 보수진영 단일화 후보로 결정된 장병학 후보의 선거전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석현 후보는 "그동안 당위성이 없던 단일화 프레임에 얽매이지 말라는 지지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충북교육을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따뜻한 교실, 안전한 학교, 올바른 교육풍토를 내걸고 선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손영철 후보도 "충북교육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도민에게 발표한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다짐했고, 장병학 후보도 "단일화가 이뤄낸 유일한 후보하는 점을 강조하고 충북의 미래는 교육에 있다는 것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우 후보는 "충북교육의 새로운 변화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저는 새로운 변화의 중심에 '신나는 학교, 재미있는 공부'가 있도록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교육감 선거 대진표가 짜여졌지만 앞으로 보수후보들간 단일화나 사퇴한 후보들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등 각종 변수에 따라 선거판이 요동칠 전망이다.

/선거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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