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주∼죽림변전소 전선 사라진다

한전, 내년까지 고압 송전탑 철거...도시미관 개선

2007.07.18 21:15:04

청주시 흥덕구 일원 서청주변전소(복대동)∼죽림변전소(죽림동) 간 석남천 주변(아파트.학교지역)에 설치돼 있는 21기의 고압 송전 철탑이 내년 말까지 모두 사라질 전망이다.

특히 충북지역에서 저압의 배전선로가 지중화 된 사례는 있지만 고압 송전선로가 지중화 되기는 이 구간이 처음이다.

18일 한국전력 서울전력구건설처에 따르면 18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아파트와 학교가 밀집된 이 구간 2.9㎞에 설치돼 있는 154㎸ 고압 가공 송전선로를 내년 6월 말까지 서청주변전소∼터미널 사거리∼죽림교∼죽림변전소 간 도로를 따라 지중화 하고, 기존 가공선로는 내년 말까지 모두 철거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가공 송전선로 때문에 발생하던 이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해소되는 것은 물론 도시미관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한전 관계자는 “지중화 공사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도로를 횡단하는 구간은 도로를 굴착하지 않는 터널(압입)공법으로 시공하고, 원활한 교툥소통을 위해 도로 점용면적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부 시민불편이 불가피 한 상황이지만 그동안 잇따르던 민원 해소와 도시미관을 위해 어렵게 예산을 확보해 시행하는 공사인 만큼 시민들의 많은 협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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