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전국실업역도대회 MVP로 선정된 충북도청의 박시현 선수가 시상대 맨 위에서 기뻐하고 있다.
충북도청 역도팀(감독 김학봉)이 강원도 양구군에서 열린 2014 전국실업역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 3명(임창윤, 이민경, 박시현)을 배출하며 금메달 9개, 동메달 1개, 총 10개의 메달을 싹슬이했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강원도 양구 용하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14전국실업역도선수권대회에서 충북도청 역도팀 이민경(20) 선수가 여자부 -63㎏급에서 인상 92㎏, 용상 105㎏, 합계 197㎏을 들어 금메달 3개를 따냈다.
이어 동갑내기 박시현(20) 선수가 +75㎏(무제한)급에서 인상 116㎏, 용상150㎏, 합계 266㎏을 들어 두 번째 3관왕을 이어 갔다.
박시현은 이번 대회 MVP로 선정되는 기쁨도 함께 들어 올렸다.
남자부에서는 -56㎏급에 임창윤(22) 선수가 인상 100㎏, 용상 125㎏, 합계 225㎏를 들어 올리며 세번째 3관왕에 올랐다.
-77㎏급에 참가한 김종하(25) 선수는 인상 138㎏을 들어 동메달을 따냈다.
김학봉 감독은 "포스트 장미란으로 불리는 박시현은 기록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아직 어린 나이임을 감안하였을 때 조금 더 훈련에 매진하면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감독은 "이번대회에서 가벼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전 국가대표인 신동진(24) 선수와 현 국가대표인 김영준(23) 선수가 컨디션 회복해 제 기량을 찾으면 10월 제주에서 열리는 95회 전국체전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