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스포츠마케팅 경제효과 '대박'

지난해 26개 전국대회 유치, 6만여명 찾아

2014.02.04 11:17:52

단양군이 지난해 26개 각종 스포츠대회를 개최해 연인원 6만2천여명의 선수를 유치, 지역경제에 36억원의 직접적인 효과를 얻었으며 파급효과는 60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단양군이 지난해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전국 규모 체육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군은 지난해 26개 각종 스포츠대회를 개최해 연인원 6만2천여명의 선수를 유치, 지역경제에 36억원의 직접적인 효과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대회유치로 인한 직접적인 효과는 36억원이지만 지역경제에 미친 경제적 파급효과는 60억여원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또 TV중계, 언론홍보 등에 따른 인지도 상승 등의 간접효과까지 포함하면 스포츠마케팅 효과는 수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치러진 대회는 한국실업배구연맹전을 비롯한 전국대회 22개, 도 단위 대회 4개 등 모두 26개 대회였다.

또 배구경기 외에도, 축구, 탁구, 농구, 배드민턴, 풋살, 족구, 궁도, 게이트볼, 힐클라이밍, 마라톤, 킥복싱 등 12개 종목의 체육경기를 다양하게 유치했다.

춘계 전국남녀 중고배구연맹전,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삼성화재배 전국대학배구추계리그전은 1주일간 진행되며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등이 대거 방문해 지역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줬다.

스포츠마케팅이 두드러진 효과를 낸 것은 뛰어난 경기시설과 한 곳에 집중된 경기장, 편리한 교통, 다양한 숙박시설 등 대회 개최에 스포츠 인프라가 고루 갖춰졌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잔디축구장, 볼링장, 수영장, 탁구장, 대성산 체력훈련장 등 각종 체력훈련 시설과 도담삼봉, 다누리아쿠아리움 등의 관광시설이 있어서 관광과 휴양을 즐길 수 있어서 장점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단양군은 지난해 다목적 실내경기장인 '단양국민체육센터'를 개관한데 이어 탁구 국가대표 전용 체육관 임대협약을 체결하는 등 스포츠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다지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대회유치는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와 함께 스포츠강군 단양의 이미지를 상승하는데 큰 효과를 내고 있다"며 "올해도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대회를 중심으로 유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3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에 걸쳐 2014년 전국 초등학교 남녀 재능기 배구대회를 시작으로 48회 대통령배 전국 남녀 중고배구대회 등이 예정돼 있어 올해도 스포츠마케팅에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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