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 '강내면' 이름 그대로 사용한다 (1보)

미호면 변경 추진 관련 주민 여론조사 결과
반대 76% 찬성 23%… 관련 행정절차 종료

2013.12.17 14:58:37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청원군 강내면 명칭변경(강내→미호) 추진이 없던 일로 결론이 났다.

군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강내면민 19세이상 성인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강내면 명칭 미호면 변경' 여론조사를 했다.

그 결과 변경 찬성 23.8%(143명), 변경 반대 76.2%(457명)로 최종 집계돼 '강내면'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게 됐다.

군은 여론조사결과 찬성이 과반수 이상일 경우 명칭변경에 대한 행정절차를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반대로 결론이 나 관련 모든 행정절차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7월에 강내면 면 명칭의 미호면으로 변경 건의로 시작된 행정절차가 마무리됐다.

그동안 명칭변경 추진과정에서 일부 찬성 및 반대단체의 논란이 있었지만, 군에서는 추진계획을 수립해 주민토론회를 개최했다.

찬반단체는 2달여간의 홍보기간 동안 각 단체의 주장을 밝혀 왔다.

군 관계자는 "면 명칭변경 건의에서부터 여론조사 실시까지 일부 주민간에 찬반 논란이 있었으나, 면민 스스로 강내면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결정한 만큼 각 찬반단체는 이번 결정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명칭변경 추진과정에서 야기된 지역내 주민갈등을 해소하고 화합의 분위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청원 / 최백규기자 webbco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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