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원공무원노조 통합 총투표를 알리는 공고문이 청주동헌이 보이는 청원군청 출입문에 붙어 있다. 투표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청원 / 최백규기자
이번주에 있을 청주시 공무원노조와 청원군 공무원노조의 통합 찬·반 투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 시·군 공무원노동조합원(청원군 540명, 청주시 350명)은 17일부터 20일까지 청원군지부와 청주시지부의 통합 찬·반을 묻는 조합원 투표를 한다.
투표 결과 양 노조 모두 통합 찬성이 과반수 이상 나오면 내년 1월16일부터 17일까지 통합시 노조 지부장을 선출한 후 내년 3월 통합 청주시 공무원노조를 출범한다.
어느 한쪽이라도 통합 찬성이 과반수 이하로 나오면 통합은 무산된다.
즉 통합시 출범 후 한 지자체에 청원군지부와 청주시지부 두 개 노조가 존재하게 되며 지부장도 지부마다 한명씩 선출해 두 명의 공동 지부장 체제로 운영되는 것이다.
조합원들은 통합 전 몸담았던 조합에 그대로 남거나 아니면 상대 조합으로 옮길 수 있다.
양 조합이 해산 절차를 거쳐 조직을 없앤 뒤 새롭게 통합시 노동조합을 만들 수 있지만, 이렇게 되면 조합원을 새롭게 받아야 한다.
양 시·군 노조는 투표 결과 통합이 무산되면 내년 7월 통합시 출범까지 양 노조를 운영하다 총회를 열어 조합 운영 방법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원 / 최백규기자 webbco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