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지엄(NEWSEUM)의 화두는 '웹 2.0'

참여와 공유(共有)의 디지털 시대...'멀티미디어 저널리스트' 필요성 대두

2008.04.12 15:41:39


'세계 최고의 쌍방향 박물관'(World's Most Interactive Museum).

11일(현지시간)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 한복판에 새롭게 문을 연 세계 최대의 언론박물관 뉴지엄(NEWSEUM)이 내건 모토다.

뉴지엄은 뉴스와 박물관(NEWS + MESEUM)의 합성어.

뉴지엄이 2002년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있던 박물관을 폐쇄하고 6년만에 새롭게 모습을 선보이면서 '쌍방향'(interactive)을 가장 중심에 내세운 것이다.

'세계 최고의 쌍방향 박물관'(World's Most Interactive Museum).

11일(현지시간)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 한복판에 새롭게 문을 연 세계 최대의 언론박물관 뉴지엄(NEWSEUM)이 내건 모토다.

뉴지엄은 뉴스와 박물관(NEWS + MESEUM)의 합성어.

뉴지엄이 2002년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있던 박물관을 폐쇄하고 6년만에 새롭게 모습을 선보이면서 '쌍방향'(interactive)을 가장 중심에 내세운 것이다.


뉴지엄 3층에 마련된 <인터넷.TV.라디오>갤러리는 '쌍방향 박물관'의 상징 가운데 하나다.이곳에는 디지털 이전 시대 언론의 주역이었던 라디오와 TV의 발전과정,그리고 기술의 진보에 따라 바뀌어 가는 인터넷 전자언론의 오늘과 내일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뉴지엄은 지난해 4월 버지니아 공대 총기참사 사건과 미얀마 시위사태등이 전 세계로 전파되는 데 휴대전화와 컴퓨터가 기존 언론매체를 대신했다는 점을 그 대표적인 사례로 들며 '휴대전화가 역사를 찍는다'(Student with Cell Phone Snaps History)고 적시했다.

실제로 버지니아텍 참사 당시 캠퍼스에 있었던 졸업생 자말 알베르구티(Jamal Albarghouti)는 자신의 휴대전화에 27발의 총성과 경찰의 움직임을 찍은 뒤 CNN의 디지털 파일로 이메일 전송을 했으며,76초의 특종 동영상이 비극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렸다고 뉴지엄은 소개하고 있다.

또 당시 버지니아공대가 위치한 블렉스버그의 지역신문인 로아노크 타임스(Roanoke Times)의 마이크 갱글로프 기자 역시 휴대전화를 통해 실시간 사진을 전송함으로써 인쇄매체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었고 로아노크 타임스는 당시 웹사이트 방문자수가 1주일동안 무려 1천5만명에 이르렀다고 뉴지엄은 소개했다.

이처럼 웹 2.0 시대가 정착되면서 언론환경은 물론 언론인의 역할도 새롭게 변화되고 있다.CNN과 로이터통신은 이미 3차원의 인터넷 가상공간에 지국(bureau)을 설립해 뉴스를 전달하면서 새로운 시청자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화상앵커인 애덤 포시크(Adam Posick) 기자를 선보이고 있고,노스웨스턴대학이 지원하는 Newatseven.com도 화상앵커를 출연시켜 고객맞춤형으로 특화된 뉴스를 전달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웹2.0 시대의 언론인(기자)은 펜과 종이가 아닌 디지털녹음기와 비디오카메라,스페셜 소프트웨어,기타 컴퓨터 장비등 멀티미디어 패키지를 배낭에 맨 이른바 '백팩(backpack) 저널리스트'로 변모하고 있다면서 '비주얼 저널리스트와 멀티미디어 프로듀서,블로거'로서 1인3역으로 변화되고 있다고 뉴지엄의 <인터넷.TV.라디오>갤러리는 소개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뉴지엄이 주목한 '쌍방향' 언론의 화두는 '기술이 언론을 바꾼다'(Technology transforms Journalism)로 요약될 수 있다.

한편 백악관과 국회의사당 중간인 펜실베니아 애비뉴 555번지에 위치한 뉴지엄은 워싱턴D.C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 관광명소로 부상할 전망이다.

민간단체인 프리덤 포럼(Freedom Forum)이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4천5백억원을 들여 완공했으며 건물 외벽에는 언론과 종교,표현의 자유등을 담은 미국의 수정헌법 1조가 22.5미터 높이의 대리석에 새겨져 상징성을 더해주고 있다.

이밖에 뉴지엄에는 크고 작은 14개의 전시실과 4차원의 입체영상을 볼 수 있는 15개의 극장이 마련돼 있고 '오늘의 1면' 전시관에는 전 세계 80개 신문의 1면을 접할 수 있다.

또한 퓰리처상을 수상한 보도사진 68점과 1989년 11월에 무너진 베를린 장벽의 일부,2001년 9.11테러 당시 세계무역센터에 있었던 방송수신용 안테나등도 만나볼 수 있으며 언론의 변천사와 초기 방송취재 장비등도 전시돼 있다.

또한 방송기자 체험장에서는 마치 생방송처럼 카메라를 작동시킨 뒤 마이크를 잡고 리포트를 하거나,뉴스진행자의 역할을 해보는 색다른 체험도 할 수 있어 특히 어린이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찰스 오버비 프리덤포럼 회장은 '뉴지엄은 언론인만을 위한 공간이라기 보다는 온가족이 함께 즐기면서 언론의 자유와 알 권리의 소중함을 깨닫는 장소'라고 말했다.

뉴지엄은 그러나 스미소니언 박물관처럼 무료입장이 아니다.13세~64세는 20달러,7세~12세는 13달러,65세이상은 18달러이며 6세 이하 어린이들만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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