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올바른 성 가치관을 확립해줘야 할 청소년문화센터가 과도한 교육 참가금으로 돈벌이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3일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장선배(청주3) 의원이 충북도로부터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보면, 충북청소년성문화센터의 성교육 인원은 지난해 2만9천430명에서 올해 1만5천707명으로 46% 감소했다.
충주청소년성문화센터도 지난해 1만5천313명에서 올해 6천870명으로 55% 줄었다.
센터 측이 올해부터 사전 예고없이 교육대상 학교와 교직원, 학부모들에게 교육참가금(학교당 10만원, 학생 6학급당 10만원)을 받았기 때문으로 장 의원은 분석했다.
장 의원은 “충북도내 청소년성문화센터는 올 들어 체험관 성교육 대상자로부터 모두 1천864만원을 받았고, 충주청소년성문화센터는 1천295만원을 받아 여비, 교통비 등 운영비로 사용했다”고 질타한 뒤 “예전처럼 교육 참가금을 받지 않는 것으로 환원하고 운영비 지원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이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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