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회 전국체전 고등부 맹활약… 목표달성 '견인차'

2013.10.27 12:51:54

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이 당초 목표를 뛰어넘는 종합 8위의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고등부의 고른 활약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번 체전에 출전한 고등부 선수들은 금 21개, 은 23개, 동 24개 등 총 68개의 메달을 기록해 종합득점 3만1천648점을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는 당초 목표점수 2만9천786점을 크게 넘어선 기록으로, 이번 대회 고등부 종합 5위의 성적이다.

이번 대회에서 도내 고등부 선수들은 점수비중이 높은 단체전에서 음성고 정구가 금메달을 차지했고, △청주고 야구 △청주공고 핸드볼 △충북공고 검도가 은메달, □ △제천여고 배구 △충북대 사대부고 소프트볼(여고)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개인종목에서도 대회 기간 내내 △롤러 △역도 △조정 △우슈 △사격 △복싱 △육상 △정구 △볼링 등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 소식을 이어갔다.

다관왕으로는 △역도 정창호(영동고 3) 3관왕 △롤러 정고은(청주여상 2) 3관왕, 최예운(한국호텔관광고 2) 2관왕 △사격 김청용(흥덕고 1) 2관왕 △조정 이수빈, 이수연(이상 충주여고 2) 2관왕 △정구 송민호, 이준희(이상 음성고 3) 2관왕 등 8명이 배출됐다.

롤러 정고은, 최예운, 사격 김청용, 조정 이수빈, 이수연 등 1~2학년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내며 향후 충북 체육의 발전 가능성을 한층 밝게 하고 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도내 체육계 관계자들은 도교육청의 종목별 전용 훈련장 조성 등 선수 훈련 여건 개선 등의 과감한 투자가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도교육청은 최근 10년간 장기적인 계획으로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을 위해 인조 잔디운동장 조성, 다목적 교실 신축 등에 집중 투자를 해왔으며 △학생롤러스케이트장 △두산 학생 테니스장 △외천 꿈돌이 야구장 △외천 꿈돌이 탁구장 등 훈련장 조성과 충북체고 이전사업, 제주교육원 건립 등 체육 인프라 확충을 계속해서 진행 중에 있다.

전국소년체육대회 4년 연속 3위를 차지한 우수선수의 지속적 관리와 연계육성이 효과를 나나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체육의 발전이 충북체육의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사명감으로 체육 인프라 확충과 우수선수 육성 발굴에 힘써온 결과가 좋은 성적으로 이어져 기쁘다"며 "계속해서 선수 육성과 지원에 힘써 충북체육이 한 단계 더 발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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