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농업기술원은 4개월이면 분해가 시작돼 피복비닐 제거를 하지 않아도 되는 '생분해' 비닐을 선보였다.
도농기원에 따르면 '생분해성' 비닐은 기존 포장용 비닐에 옥수수 전분 등 생분해성 물질을 추가해 자연 상태에서 분해가 가능하도록 만든 제품이다. 기존 일반비닐은 땅속 매립시 16년 이상 지나야 분해가 시작되는 반면, 생분해성 비닐은 4개월부터 분해가 시작된다.
이 때문에 농작물 수확기에 맞춰 비닐을 걷는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된다. 환경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수거 처리비용, 농촌경관 파괴 등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도 떠오르고 있다.
신현만 충북도농업기술원 전작팀장은 "아직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제조단가 인하가 이뤄진다면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