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소백산 화전민촌이 오는 20일부터 화전민과와 오수정화시설 등 부대시설이 확충 등 새단장 된다. 사진은 소백산 화전민촌 조감도.
옛 화전민의 생활양식을 체험할 수 있는 단양군 '소백산 화전민촌'이 새 단장된다.
군에 따르면 소백산 화전민촌에 총 사업비 8억원을 투자해 연말까지 옛 모습을 갖춘 화전민가와 오수정화시설 등 부대시설이 확충한다.
군은 지난 7월 실시설계를 마친데 이어 오는 20일 공사에 본격 착수한다.
올해 확충되는 화전민가는 옛 화전민 주거형태를 복원한 51.5㎡ 규모의 너와집 3동이다.
1일 15t의 오폐수를 처리할 수 있는 오수정화시설도 갖춰지게 된다.
화전민가는 연말이면 기존 6동에서 9동으로 늘어나게 된다.
군은 지난 2005년부터 2011년까지 영춘면 하리 산 62번지 일대 260㏊의 부지에 소백산 화전민촌을 만들고 화전민가 6동과 대장간, 방앗간 등을 옛 모습 그대로 복원해 놨다.
화전민가 주변에는 자연학습과 삼림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힐링 테마숲길과 탐방로, 숲속교실 등도 갖춰져 있다.
특히 산나물 체험장은 더덕, 도라지, 취나물, 산양삼 등을 채취하면서 자연의 풍요로움과 소백산 화전민의 생업활동을 직접 체험해 볼 수도 있다.
군 관계자는 "소백산 화전민촌은 지금은 사라진 옛 화전민의 생활양식을 고스란히 복원해 놓은 게 특징"이라며 "계획된 기간 내에 차질 없이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이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