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해외유입 감염병 환자발생 '주의' 당부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유비저 환자 발생

2013.08.13 12:20:29

충주시는 해외유입 감염병 환자 발생에 따라 시민들에게 해외 여행 시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최근 제4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유비저가 확인됐다.

이에 시는 해외여행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고, 오염된 물이나 토양에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모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전파되는 병으로, 최근 제주도에서 발견됐다.

이 병은 고열을 동반하는 급성열성질환으로 곤충기피제 등을 사용해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에 의하면 치쿤구니야열은 지난달 29일 필리핀을 방문 중 현지에서 모기에 물려 발병, 국내발생이 처음 확인됐다.

치쿤구니야열은 치쿤구니야 바이러스에 감염된 매개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급성 열성 질환이다.

주요증상은 급성발열과 두통, 근육통, 발진, 관절통 등이며, 잠복기는 1일~12일이다.

유비저는 지난해 캄보디아를 약1개월 방문한 환자에게 발병됐다.

환자는 전신무력감과 발열, 배뇨곤란 증상으로 치료를 받던 중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유비저는 오염된 토양과 물을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노출경로는 흡입과 피부 상처를 통한 감염이며, 잠복기는 주로 1일~21일이다.

이 감염병들은 대부분 백신이 없어 예방이 더욱 필요하다.

주 발생지역인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남태평양지역 등을 여행할 때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해외여행 후 위와 같은 유사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보건소에 연락해야 한다"며 "여행 중에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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