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새누리, 기초공천폐지 공약 헌신짝 취급"

"찬반양론 몰랐느냐… 공약실천 함께해야"

2013.07.28 16:17:06

민주당은 28일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더 이상 말 바꾸기, 공약 헌신짝 만들기를 반복할 것이 아니라 기초자치선거 공천폐지란 공약실천에 함께 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촉구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현안 브리핑을 갖고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지난 26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기초선거 공천폐지와 관련해 '정치권은 물론 시민·사회단체, 학계, 여성계에서 찬반 여론이 양립 한다'고 했는데 이는 눈치를 봐서 폐지 약속을 안 지킬 수도 있다는 뜻으로 들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지난 대선 때 공약을 내세울 땐 그런 찬반양론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느냐"며 "아니면 대선에서 일단 이기겠다고 아무런 검토도 없이 덮어놓고 공약으로 내걸었다는 것을 지금에 와서야 고백하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국민들은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대선공약 헌신짝 취급 태도에 혀를 내두르고 있다"며 "박 대통령이 당선되고 나서 헌신짝 취급해버렸던 경제민주화, 기초노령연금, 각종복지공약들처럼 기초선거 공천폐지 공약도 헌신짝 취급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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