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9일 대북관계와 관련, "작은 일에서부터 남북이 신뢰를 쌓으면 경제적으로도 교류가 왕성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기독교계 지도자들을 초청해 오찬을 하면서 "북한의 아기들이 배가 고파서 울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봤는데 너무 가슴이 아팠다"며 이같이 말했다.
덧붙여 "지난번 방중 때 시진핑 중국 주석과도 북한 주민들도 중국과 우리나라의 풍요, 자유를 누려야 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툭하면 핵문제로 긴장이 고조돼 왕래도 막히고 그 문제에 신경쓰다 보면 국민을 위해 더 잘할 수 있는 일들도 막혀버린다"며 "평화로운 통일이 핵문제나 탈북자 문제, 안보불안, 경제를 가로막는 것들을 한꺼번에 해결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