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의 국가 예산절감 노력이 대폭 강화된다.
조달청은 기획재정부의 ‘정부예산 10% 절감계획’에 연동해 조달 예산 10% 절감 실천계획을 수립, 시행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발표한 조달예산 절감방안은 수요기관의 과다예산 편성을 방지하고, 경쟁과 원가계산을 강화하여 최소비용으로 사업목적을 달성키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조달청은 올해 검토되고 있는 2009∼2013년까지 5년간 사업비 예산인 17조원의 10%인 1조7천억원을 줄이고, 수요기관이 조달을 요청하는 사업비 예산 30조원 중 10%인 3조원을 절감하는 등 총 4조7천억원의 예산절감방안을 마련했다.
조달청 관계자는 “정부 전체의 조달예산 절감을 위해 조달청의 선도적 예산절감 사례를 전 공공기관으로 전파할 것”이라며 “절감된 예산은 수요기관이 자체 활용계획을 수립, 국정과제 추진 및 경제활성화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달청은 특히 ‘조달예산 10% 절감’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조달물자나 공공공사의 품질이 저하되지 않도록 품질관리를 개선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또 예살절감, 품질개선, 중소기업 지원 강화 등을 위한 4개팀으로 이뤄진 ‘조달예산 10% 절감 추진단’을 구성하고 제도개선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장수만 조달청장은 “조달예산 10% 절감은 정부 재정지출의 효율성을 높여 일은 일 답게 하고, 품질은 품질대로, 서비스는 서비스대로 유지하며 조달예산을 10% 줄이는 것”이라며 “절감된 예산 10%는 다른 쓸모 있는 분야에 유용하게 사용, 결국 110%의 일을 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 최영덕 기자 yearm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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