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盧, 반역의 대통령… 국민 굴욕 몰아넣어"

"NLL 포기, 헌법상 책무 망각"

2013.06.26 17:23:20

정우택(청주 상당)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26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와 관련, "김정일 위원장의 비위를 맞추는데 급급했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을 보며 국민들은 참담함을 금치 못할 것"이라고 개탄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반국가단체에게 국가 비밀보고서를 건내주는 유출행위를 했다. 이는 분명히 이적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노 전 대통령이 NLL(북방한계선)을 바꿔야한다고 적 앞에서 영토포기발언을 했는데 이는 대통령이 지켜야 할 헌법상 책무를 망각한 행위"라며 "북핵과 관련해서도 6자회담에서 북측을 변호해왔다는 이야기를 했다.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강력 비판했다.

특히 "만약 이런 것들이 진실로 밝혀진다면 노 전 대통령은 반역의 대통령이라고 규정지을 수밖에 없다"면서 "김 위원장의 '자주적으로 행동하라는 말'에 대해 (노 전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이 먹고 살기 위해 그렇게 했다'고 한 것은 모든 국민을 굴욕적으로 만드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등을 겨냥해선, "문재인 전 민주당 대선후보는 대선기간 중 노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이 존재한다면 책임을 지겠다고 여러 차례 약속했다"며 "이제 회의록이 공개된 만큼 문 전 후보와 민주당은 국민 앞에 책임있는 행동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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