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공무원들로 구성된 충주시청합창단이 15일 주덕읍 송원요양병원을 찾아 환자들과 요양시설에서 생활하는 노인들에게 하모니를 선사하고 있다.
충주시 공무원들로 구성된 충주시청합창단이 아름다운 하모니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충주시청합창단은 지난 2008년 3월 개인의 소질 계발과 직원들의 친목을 다지기 위해 처음 구성됐다.
매주 1회씩 업무가 끝난 저녁시간을 이용해 합창 연습을 진행해 온 합창단은 그해 5월 말기 암 환자를 돕기 위한 '호스피스 음악회'로 첫 데뷔 무대를 가졌다.
합창단은 첫 데뷔 무대 이후 시민을 위한 가을음악회를 비롯해 충북성가제, 충주시 월례조회 등 다수의 행사에 출연했다.
그러던 중 지난 2010년 10월 전북 완주에서 열린 제1회 전국 공무원 예술동아리 경연대회에서는 클레식 성악부문에서 동상을 차지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30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는 합창단은 최근 시가 진행하고 있는 자원봉사 활성화 운동에 참여해 주말을 이용, 사회복지시설 재능봉사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15일 합창단원 14명은 주덕읍 송원요양병원을 찾아 환자들과 요양시설에서 생활하는 노인들에게 하모니를 선사했다.
이날 합창단은 '남행열차'를 비롯해 총 6곡의 노래 했다.
특히 합창단이 '부모'를 부를 때는 몇몇 노인들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성용 합창단장은 "어르신들을 위해 앞으로 정기적으로 요양시설 합창 재능봉사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