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일 의원(민주당, 청원)은 17일 국회 국토교통위 회의에서 서승환 장관으로부터 청주국제공항 민영화 재추진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변 의원이 국토교통부가 최근 '청주공항 운영권 매각전략 수립 컨설팅 시행계획'을 가결한 것 등을 들며 "이명박 정부에서 결정된 '민영화의 재추진이냐"고 묻자 서 장관은 "7월 매각전략컨설팅 용역을 발주한 이후 결과를 보고 재추진을 결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변 의원이 지난 정부 마지막에 결정된 청주공항 민영화 재추진이 현정부에 공식 승계된 것인지 아닌지에 대해 집중 추궁하자 서 장관은 "용역결과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거듭 답했다.
서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국토부의 △2월21일 '9차 공항공사 선진화추진위에서'의 청주공항 매각 재추진 의결 △5월19일 개최된 '10차 공항공사 선진화추진위원회'의 청주공항 재매각 컨설팅 수립방안 의결과는 방향성이 다른 것으로 들린다.
이는 지난 정부의 민영화 재추진 결정을 현정부가 승계하지 않고 백지상태에서 검토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