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호 "편의점 본부 횡포에 중소업체 고통"

"판매장려금 기준 無, 중소업체 부담"

2013.06.17 18:48:07

편의점 사장뿐만 아니라 편의점에 납품하는 중소업체들도 편의점 본부의 우월적 지위 남용에 억울한 일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 소속인 송광호(새누리당, 제천·단양) 의원이 17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편의점 본부는 납품업체에게 판매장려금, 판촉비, 물류비 심지어 광고비 등의 명목으로 물품 대금을 제하고 지급했다. 최대 14.4%(평균 12%)를 공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판매장려금의 경우 기준이나 지침 없이 쌍방간의 계약에 의해 부담여부가 결정되는 실정인 탓에 결국 중소기업들에 부담이 지워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례로 주류를 납품하는 대기업들은 판매장려금을 부담하지 않는 반면 안주를 납품하는 중소기업들은 15% 이상의 판매장려금을 부담했다.

송 의원은 "감독의 사각지대에서 편의점 본부의 변형된 형태의 납품단가 후려치기가 자행되고 있다"며 "정부는 이제라도 정확한 실태조사와 대책을 통해 중소 납품업체들의 고통을 해결해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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