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충주세계조정선수권 분위기 띄울까

13일 새누리 최고위원회의 개막식 참석 막후작업 진행

2013.06.12 19:41:56

새누리당 최고위원단에 박근혜 대통령의 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 대회(조정 선수권 대회) 참석을 건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새누리당은 올초 전북과 광주 등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지역 대선공약 실천방안을 논의하고 지역민심 등을 수렴했다. 13일엔 부산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다.

12일 정우택(청주 상당) 최고위원실에 따르면 충북은 아직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 당의 한 핵심 관계자는 조정 선수권 대회 개막식 전에 현장 최고위원회의가 호남권과 영남권에 이어 충청권 중 충북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귀끔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선 박 대통령의 첫 충북 방문의 시점을 8월24일 조정 선수권 대회 개막식 참석으로 꼽으며 정치권 등을 상대로 대통령의 충북방문을 추진해야 한다는 정치적 해법론을 편다.

실제 충북도와 충주시 등에선 박 대통령의 개막식 참석을 위해 막전막후에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서 이시종 충북지사는 지난 4월10일 청와대에서 허태열 대통령 비서실장을 만나 박 대통령의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와 조정 선수권 대회 개막식 참석을 건의했다.

대통령이 참석할 경우 흥행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박람회 등의 권위가 서기 때문에 이 같은 요청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 개막식(지난달 3일)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막판 불발에 그쳤다. 대통령의 미국 방문 일정 때문이다.

이제 남은 건 조정 선수권 대회 개막식 참석여부다.

이종배 충주시장은 11일 문화체육관광부 박종길 제2차관을 만나 우리나라 조정이 세계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박 대통령의 개막식 참석을 건의했다.

조정 선수권 대회의 성과 등을 고려할 때 집권여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충북 대선공약 이행 방안 논의에 이어 박 대통령의 방문을 공식 건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대통령은 당선 뒤 한번도 충북을 방문한 적이 없다. 반면 대전·충남과 세종시는 찾았다.

4월4일 충남 홍성 내포신도시에서 열린 충남도청 신청사 개청식에 참석했다. 이에 앞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토해양부와 환경부로부터 업무보고 등을 받았다.

3월26일엔 대전을 찾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천안함 용사 3주기 추모식'에 참석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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