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민주, 국정원 제보자에 자리제의… 심각한 불법"

"민주당, 관련 당내 인물 밝혀라"

2013.06.12 17:07:40

정우택(청주 상당)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12일 전직 국정원 직원 김모씨가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측으로부터 선거에 기여를 하면 집권한 뒤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직이나 총선 공천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검찰에서 진술한 것과 관련, "검찰이 명확한 사실관계와 배후자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 "정권을 잡기위해 인사권을 미끼로 국정원 내부정보를 빼낸 것은 국가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불법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진술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이 사건은 그동안 의혹을 받아왔던 국정원의 정치개입의 범주를 넘어 국정원에 대한 특정정당에 의도적인 정치개입이라는 점에서 심각하고 중대한 문제"라며 "인사를 빌미로 국정원 내부정보를 빼낸 것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총선공천과 차관급에 해당하는 국정원 기획조정실장 자리를 조건으로 내세울 정도의 사람이면 당내에서 상당한 입지를 가진 인물일 것"이라며 "민주당은 법무부장관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겠다는 등 법무부와 검찰에 대한 압박을 하기보다는 이 사건과 관련된 인물이 누구인지 신속히 국민 앞에 알려야 한다"고 압박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