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일 "남북관계, 미·중에 끌려가선 안돼"

"당국회담 무산, 대립구도 벗어나기 위한 진통"

2013.06.12 17:06:34

변재일(민주당, 청원) 의원은 12일 남북당국회담의 무산과 관련, "오랜 대립적 구도에서 벗어나기 위한 진통과정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북한은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도발적인 상태로 (남북관계를) 끌고 갔고, 이에 대해 박근혜 정부가 강경대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전 정권인) 이명박 정부 하에서 상당히 오랜 기간 남북 대결구도가 계속돼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특히 "남북 당사자 간에 문제를 해결해나가려는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는 것이 필요하다"며 "미국과 중국의 이해에 따라 남북이 전략적 희생물이 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의 이해에 의해 남북관계가 계속 끌려 다니면 남북의 평화협력 체제 구축이라든지 통일에 다가가는 것에 도움이 되겠느냐"고도 말했다.

정부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대해선, "북한이 어떻게 하면 우리는 이렇게 하겠다. 이런 로드맵을 갖고 하는 게 아니라 상호신뢰를 회복하면서 서로 돕고 평화 정착 해나가자, 상생하자, 이런 원칙적이고 추상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성공 또는 실패를 예단키가 상당히 힘들다"고 평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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