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아파트 매매 ‘제자리 걸음‘

부동산114,변동률 0%… 전세는 2주전보다 0.07%상승

2007.07.09 01:49:45

충북지역의 아파트 값이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는 아파트 시장 매수세 부재에 따른 거래 실종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앞으로의 시장불안을 우려한 관망세와 기존주택 양도소득세 부담 등으로 입주를 미루면서 생겨난 수급 불균형 등으로 분석된다.
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가 발표한 ‘2주간 아파트 시장 동향’에 따르면 충북지역의 아파트 매매시장은 0.00%의 변동률로 2주전(-0.21%)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보합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전세시장은 0.07%의 변동률을 보이며 2주전(0.01%)의 보합세에서 상승세로 반전됐다.
△매매
도내 아파트 매매시장은 거래가 거의 없는 가운데 2주간 0.00%의 변동율을 보이며 2주전(-0.21%)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보합세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청주시가 0.03% 상승했고, 충주시는 0.02% 상승했다. 반면 진천군은 -4.03%의 하락세를 보였다. 면적대별로는 185㎡이상 0.08%, 85~99㎡대 0.06%, 69~82㎡대 0.02%, 102~115㎡대 0.01%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168~181㎡대는 -0.97%로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고 66㎡이하 -0.03%, 152~165㎡대 -0.02% 등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119~132㎡대와 135~148㎡대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청주지역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도내 아파트시장의 보합세는 향후 시장불안을 우려한 관망세와 기존주택 양도소득세 부담 등으로 입주를 미루면서 생겨난 수급 불균형이 커다란 이유”라며 “심리적으로 위축된 부동산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지역 현실에 맞는 부동산 정책수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세
충북 아파트 전세시장은 2주간 0.07%의 변동률을 기록해 2주전(0.01%)보다 상승세가 약간 커졌다. 지역별로는 청원군이 0.99%로 큰폭의 상승세를 나타냈고 충주시와 청주시는 각각 -0.06%, -0.02%의 하락세를 보였다.
면적대별로는 135~148㎡대 0.35%, 152~165㎡대 0.16%, 69~82㎡대 0.08%, 102~115㎡대 0.08% 순으로 올랐다.
66㎡이하와 85-99㎡대, 119~132㎡대, 168~181㎡대, 185㎡ 이상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부동산 114 관계자는 “충북지역의 아파트 시장은 매수세 부재에 따른 거래 실종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당분간 부동산 시장이 쉽게 호전되거나 활성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 김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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