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아파트값 석달만에상승세

부동산 114 2주전 보다 매매 0.07%, 전세 0.05% 상승

2007.06.11 00:13:45

하락세를 지속하던 도내 아파트 값이 12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는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 종부세 회피 매물이 회수되면서 소폭의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 114’가 지난 2주간 충북지역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는 0.07%의 변동률을 보이며 2주전(-0.12%)의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반전됐다.

전셋값 역시 2주전(-0.25%)까지 8주 연속 하락했으나 0.05%의 변동률을 나타내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매매동향
지난 2주간 도내 아파트 매매시장은 0.07%의 변동률로 2주전(-0.14%)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상승세로 반전됐다.
이는 지난 3월 셋째주부터 공급과잉과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정책 등으로 시장의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계속해서 떨어지다 12주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것이다.
지역별로는 청주시가 0.11% 상승한 반면, 충주시는 보합세를 보였고 청원군과 옥천군은 각각 -0.07% 및 -0.06%의 하락세를 보였다.
평형대별로는 26~30평형 0.18%, 21~25평형 0.12%, 31~35평형 0.09%, 46~50평형 0.02% 등의 순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36~40평형 -0.04%, 20평이하 -0.01%, 41~45평형 -0.01% 들의 순으로 하락세를 기록하며 대조를 보였다.
청주시 가경동의 한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20평형대의 경우 매물 거래는 없이 계속 쌓여 있어 매도자들이 소폭 가격을 내렸으나 매수자들의 문의 전화도 끊긴 상태로 여전히 거래는 어렵다”고 말했다.

△전세 동향
아파트 전세시장도 지난 2주간 0.05%의 변동률을 기록해, 2주전(-0.12%)까지 10주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나 약한 상승세로 반전됐다. 지역별로는 청주시가 0.08%의 상승세를 보였고, 충주·제천시를 비롯한 도내 시·군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평형대별로는 26~30평형 0.34%, 21~25평형 0.09%, 20평이하 0.04%, 31~35평형 0.01%의 등으로 중소형평형대에서 상승세를 보였고, 다른 평형대는 모두 보합세를 유지했다.
청주시 산남동의 경우 전셋값이 떨어졌다.
이 지역 공인중개사의 한 관계자는 “산남지구(계룡리슈빌, 푸르지오 등)는 3천여가구 입주하면서 전세물건이 풍부한 반면 계절적 비수기라 세입자들의 발길은 오히려 줄어 전셋값을 낮추며 물건만 적체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청주지역 M 공인중개사의 한 관계자는 “가격을 크게 낮춰 부른 급매물은 소진되고 있으나 매도.매수자 사이의 관망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종합부동산세 회피 매물이 사라져 매도 호가(呼價)가 오르며 부동산 거래에 대한 기대감은 고조되고 있으나 실제 거래는 별로 없다”고 말했다.

/ 김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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