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세 "진주의료원 폐업… 정부-여당 무능과 독선"

"모든 의료체계의 책임, 정부에 있다"

2013.05.30 19:30:48

오제세(민주당, 청주 흥덕갑)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30일 진주의료원 폐업사태와 관련, "정부와 새누리당은 보건의료정책과 노사정정책의 기본인 진주의료원 사태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 위원장은 이날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의료보험과 의료수가를 정부가 결정하고 있다. 모든 의료체계의 책임은 정부에 있고 영리를 목적으로 해서도 안 된다는 게 우리나라 의료의 기본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의료기관 노조를 보고 강성노조라고 하는 것은 노사관계에서 모범을 보여야 할 정부가 스스로 잘못했다고 얘기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진주의료원의 경우도 정부가 모범을 보여서 적절한 노사관계와 협약을 이뤄내는 게 홍준표 경남지사의 의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공의료를 책임진 정부와 홍 지사가 큰 책임을 망각하고 잘못된 결정을 한 것은 무능과 독선, 하나의 만행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는 게 보건복지위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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