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 정춘보 회장이 오는 이유는…

일각선“‘자금압박설’불식 위한 행보”분석도

2007.06.06 23:56:08

“입소문이 최고의 마케팅입니다.”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옛 대농부지에 초대형 주상복합단지인 ‘지웰시티’를 분양중인 신영이 계약자를 초청, 고객사은행사를 개최하는 등 ‘사후 마케팅‘에 나서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6일 (주)신영(회장 정춘보)에 따르면 계약자 1천300여명 전원을 오는 9~10일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로 초청해 식사를 자리를 겸한 공사 현황 보고회를 갖고, 음악회 및 기념품 증정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정춘보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 회장이 직접 이 지역에 주거.업무.상업시설 등이 어울어진 복합단지 개발 계획과 함께 단지 설명, 추진된 공정과 앞으로의 공정 계획 등 사업전반에 대한 설명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신영은 앞으로 견본주택에서 △유명 시인 초청, 시 낭송회 △전문의료진 초청, 건강 강좌 △입시전문가 초청, 중.고생 입시 설명회 등 다양한 고객서비스 행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 처럼 신영이 계약자들을 위한 사후 서비스에 나선 것은 회사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들을 통해 미분양 물량을 홍보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영 관계자는 "계약자들이 시공 모습을 보고 추가 공사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아파트에 대한 만족감을 느끼면 가장 확실한 홍보 수단"이라며 "실제 초기 계약 이후 미분양 가구 상당수가 입주민의 입소문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역 일각에서는 이번 고객사은 행사에 정 회장이 직접 참여하는 것과 관련, “최근 이 회사의 자금압박설 등 여러 무성한 소문을 잠재우기 위해 참석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분양에 들어간 한 ‘지웰시티’는 평당 평균 분양가가 1천139만원 선으로 도내 아파트 분양가 사상 최고가속에 전체 2천164가구 중 아직 40%정도가 미분양으로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김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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