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아파트 값 10주째 ‘저공비행‘

2007.05.28 07:37:09

도내 아파트 값 하락세가 10주째 이어지고 있어 주택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 114’에 따르면 도내 아파트 매매시장은 -0.14%의 변동율을 보이며 2주전(-0.07%)보다 하락폭이 더욱 커졌다.
이는 지난 3월 셋째주부터 10주연속 떨어진 것으로 공급과잉과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정책으로 시장의 관망세가 겹치고 있기 때문이다.
전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 들며 -0.12%의 변동율로 2주전(-0.25%)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매매
매매시장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주택담보대출금리 인상 등의 요인으로 인해 관망세가 깊어지며 지난 2주간 -0.14%의 변동율로 2주전(-0.07%)보다 하락폭이 다소 커졌다.
지역별로는 혁신도시가 들어서는 음성군이 0.21% 상승한 반면 증평군 -1.53%, 충주시 -0.18%, 청주시-0.15% 순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평형대별로는 상승세를 보인 평형대가 전혀 없는 가운데 36~40평형 -0.23%, 26~30평형 -0.22%, 31~35평형 -0.22%, 20평이하 -0.12%, 46~50평형 -0.08%, 21~25평형 -0.01% 순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세
전세시장은 일부 지역의 중·소형평형만 간혹 거래가 이뤄지며 2주간 -0.12%의 변동률을 보였고 2주전(-0.25%)보다 하락폭이 다소 줄어들며 8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청주시와 증평군이 각각 -0.16%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평형대별로는 유일하게 26~30평형이 0.13%의 상승세를 보인 반면 31~35평형 -0.19%, 21~25평형 -0.15%, 20평이하 -0.13% 순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종부세 등 세금 부담은 갈수록 늘어나고 대출제한, 금리인상, 분양가 상한제 등 규제가 계속되면서 매수세 위축에 따른 집값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대전·충남 매매시장은 -0.02%의 변동율로 2주전(-0.09%)보다 하락폭이 다소 줄어들었고, 전세시장은 -0.12%의 변동율로 2주전(0.03%)의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반전됐다.

/ 김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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