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北 대화-도발 오락가락… 신뢰 얻어야"

박 대통령 방중 일정에 심혈 기울여야"

2013.05.27 17:20:23

정우택(청주 상당)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27일 "북한이 대화와 도발을 번갈아 내비친다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어느 국가들로 부터도 신뢰를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이 어제 박근혜 대통령의 북한 핵·경제 병진노선 성공 불가 발언에 대해 대통령의 실명을 언급하며 괴뢰 대통령, 괴뢰 집권자라는 등 막말을 거듭했는데 이는 며칠 전 6·15 남북공동선언 행사 공동개최를 제의했던 것과는 완전히 배치되는 행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외교는 기본적으로 상대국가를 신뢰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에서 부터 시작하는 것"이라며 "입으로는 대화를 하자며 실제로는 손에 칼을 들고 기회를 엿보고 있다면 어느 누가 북한을 믿고 대화에 응할지 북한은 반구저기(反求諸己, 잘못을 자신에게서 찾는다)의 뜻을 되새겨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는 "종잡을 수 없는 북한의 모습은 화전(和戰)양면전술이라는 생각까지 하게 만든다"며 "정부가 북한 특유의 수법에 침착하게 대응하고 다음달 말 예정돼 있는 박 대통령의 방중 일정에 심혈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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