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아베 총리 몰염치 역사인식, 부끄러움 배워야"

"이장폐천… 군국주의 우경화 망언 안돼"

2013.05.22 17:09:12

정우택(청주 상당·사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22일 "식민지배 역사를 부정하고 미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군국주의 우경화 망언을 하고 있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정치적 야욕을 내려놓고 부끄러움을 먼저 배워야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아베 총리가 최근 미국 외교전문지인 포린어 페어스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인이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것은 미국인이 알링턴 국립묘지를 참배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제 군사재판에서 단죄 받은 A급 전범이 합사돼 있고 자살특공대 '가미가제' 동상을 세워놓은 야스쿠니 신사를 남북전쟁 희생자와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이 안치돼 있는 알링턴 국립묘지와 같다고 주장하는 것은 몰염치한 역사적 인식을 갖고 있다는 것을 국제사회에 알린 꼴"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아베 총리는 역사 앞에 경건히 고개 숙이고 위안부 피해자들 앞에 진솔한 마음으로 사죄해야 할 것"이라며 "이장폐천(以掌蔽天)이라는 말이 있다. 아베 총리는 손바닥을 들어 과연 하늘이 가려지는지 확인해보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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