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청주 상당)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13일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성과와 관련, "한반도 평화통일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어떻게 주도권을 쥐고 활동공간을 확보해 나갈지에 대해 정부·여당은 신속하고 심도 있는 검토를 해야 한다"고 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박 대통령의 대북정책기조에 대해 미국 정상의 지지표명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전시작전권 전환문제도 연합방위력을 후퇴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신중한 논의가 다시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향후 양국이 군사동맹차원을 넘어 기후변화나 환경, 원자력 안전 등 범세계적인 문제에 대해 어떻게 협력해 나갈 것인지 국제적인 로드맵을 수립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개인의 파렴치한 행위로 인해 국가의 미래가 걸린 대통령의 방미성과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버렸다"며 "윤 전 대변인의 문제는 관계당국과 수사기관에 맡기고 대통령의 업적과 성과는 당당하게 국민에게 알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