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일(청원)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7일 동부팜한농의 화옹간척지 첨단유리온실 사업 중단과 관련, "국회 상임위 차원에서 철저히 규명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변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여의도 국회 앞에서 대기업의 농업생산 진출을 저지키 위한 농민대회가 열렸다"며 "이들은 동부팜한농의 특혜 로비의혹 등에 대해 진상규명을 요구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동부팜화농이 지난 2011년 4월에 인수합병을 통해 회사를 이어받았는데 유리온실 사업 추진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면서 동부팜화농이 이 사업을 중단하고 매각키 위해 인수업체를 물색하고 있다"며 "회사의 실태로 보면 전직 농림부 출신 차관 3명이 임원으로, 농식품부의 전직 농가소득단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해 있는 등 이명박 정부와의 유착관계를 비롯해 여러 의혹이 있다"고 했다.
그는 "농민들에게는 5월이 가장 바쁜 시기다. 못자리도 해야 하고 고추 파종도 해야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민들이 서울에 모였다"며 "당이 집중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어려운 농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